AV주변기기 전문업체인 한싸운드(대표 원관연)가 PC용 마이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싸운드는 최근 오디오산업이 침체됨에 따라 마이크, 헤드폰 등 오디오 주변기기의 수요가 줄어들자 자구책의 하나로 각종 PC용 마이크와 무선마이크 등을 개발해 국내외 컴퓨터 업체들에게 공급하는 등 PC용 마이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싸운드는 태광산업과 공동개발한 9백 대역의 무선 마이크를 지역 민간방송사와 유선방송사 등에 월 2백대씩 판매하고 있으며 일반 기업, 교회 등에 판매하기 위해 3백 대역의 무선마이크를 개발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일본, 미국 등지로 9백 대역 무선 마이크를 수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상담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싸운드는 PC용으로 사용되는 스탠드 마이크, 에코 마이크 및 이어폰과 마이크가 결합된 이어세트 등을 개발해 지난 11월부터 국내 컴퓨터업체인 S사에 스탠드 마이크 1만5천대, 이어세트 1만대, 에코 마이크 2천대를 공급했다. 한싸운드는 PC판매가 늘어나는 1,2월을 겨냥해 신제품 종류를 늘려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 제품들과 내년초 개발될 소형 헤드폰을 일본 켄우드사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싸운드는 마이크 관련사업이 호조를 보여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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