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EC, 인터넷-TV연계 시스템 개발

일본 NEC는 TV프로그램과 함께 관련 인터넷정보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인터넷TV연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WebSync」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프로그램 진행에 맞춰 관련 홈페이지를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시청자 지시에 따라 상세한 정보도 표시할 수 있다. 예컨대 가요프로그램에서 가수가 부르는 노래의 악보를 화면 옆에 띄우거나 외국영화의 대사를 영어로 표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향후 멀티미디어 보급과 연계해 다양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을 작동하면 프로그램 관련정보메뉴가 나타나고, 인터넷을 통해 관련정보를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시청자가 직접 지시할 수도 있다. 각 메뉴에는 프로그램 내용에 맞춰 다양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불러오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관련정보메뉴로는 해외 다큐멘터리의 경우 프로그램에 나오는 단어나 문법을 해설하는 「어학학습」과 촬영장소를 표시하는 「지도」,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소개하는 「문헌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보고있는 도중에 다른 메뉴로 바꿀 수도 있다.

또한 음성인식기술을 이용, 프로그램을 중도에 시청해도 그에 맞는 홈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다.

한편, 정보제공자는 프로그램에 맞춰 사전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시스템에 등록해 둬야 한다. 프로그램의 방영과 동시에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는 방송국과 협력, 프로그램에 맞게 미리 홈페이지를 마련해야 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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