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5인치 이상 대형 CDT가 전체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관, LG전자, 오리온전기 등 브라운관 3사에 따르면 97년 세계 CDT시장은 올해보다 9백만개가 늘어난 6천7만개로 15.5%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기종별로는 15∼21인치의 대형 제품이 4천7백만개로 올해보다 8%포인트 높아져 CDT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5인치 CDT는 내년에 2천7백만개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14인치를 제치고 최대 수요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인치 CDT는 그동안 전체 CDT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해 왔으며 96년에는 절반에 못 미치는 38%로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최대 수요품목이었다. 내년에는 14인치 CDT 수요가 2천만개로 96년보다 오히려 2백만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로 감소할 전망이다.
17인치 제품의 경우도 내년에는 1천7백만개의 수요가 예상돼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로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세계 CDT시장은 15인치 이상 대형 CDT의 대중화로 머지않아 15인치와 17인치 제품이 14인치를 몰아내고 주력제품군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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