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19일 산업연구원(KIET)의 「주요산업의 수출경쟁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대부분의 주력산업에서 수출경쟁력 측정지표인 무역특화지수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특화지수란 해당 품목의 총 교역규모(수출과 수입을 더한 액수) 대비 수출입차를 가리키는 것으로 무역특화지수의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수입에 비해 수출이 월등히 많아 상대적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음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KIET가 주요 산업별 무역특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무역특화지수는 94년 이후 전자와 석유화학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올 들어서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무역특화지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올 1∼10월 중 전자산업 무역특화지수는 지난해의 0.32보다 크게 낮아진 0.21로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0.27, 통신은 0.00을 각각 기록했고 컴퓨터는 0.11, 가전은 0.70 등이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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