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회장이 『오라클이 개발한 NC(네트워크 컴퓨터)의 실질적인 시장규모는 제로』라고 주장하면서, 네트워크기능을 중시한 넷PC의 우위를 강조했다.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회장은 최근 일본에서 가진 기지회견을 통해 『NC로는 PC상에 구축해 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자료를 활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NC의 실질시장규모는 현재 제로인 상태』라고 비판하면서, 『이에 반해 넷PC는 기존 자료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소화, 저가격화의 실현으로 많은 하드웨어업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게이츠회장은 PC용 차세대 OS(운영체계)인 「윈도 97」의 개요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윈도 97」은 브라우저와 OS를 일체화해 한 화면에서 인터넷과 다른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전화회의도 가능하며, 부팅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인스턴트 온」 기능도 채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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