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암산업, 해외진출 가속화

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보암산업(대표 노시청)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암산업은 최근 중국 현지공장인 산동보암에 코어공장을 신축하고 말레이시아에도 현지공장을 설립,가동한데 이어 멕시코에도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행성사와 합작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규모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보암산업이 이처럼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건비를 낮출 수 있을 뿐만아니라 국내에서는 채용이 어려운 고급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현지 관리인을 채용해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는 등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시청 사장은 『해외진출은 특히 다양한 경영방법을 시도할 수 있는 등 리엔지니어링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트랜스포머와 코어는 중국공장에서 집중 생산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은 라인필터 전문공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암산업은 지난 94년 중순부터 현지공장을 임대,트랜스포머를 임가공해오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올 초 3백만달러를 투자해 현지법인 「보암말레이지아」를 설립하고 자체공장을 건축,지난 9월부터 가동중인데 이어 최근에는 트랜스포머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인 산동보암 내에 코어공장을 신축했다.

또한 최근에는 행성사와 각각 1백만달러씩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인 「A&S」社를 설립, 트랜스포머 및 하네스 등을 생산할 계획인데 추후 현지공장 규모 확대를 위해 행성사와 각각 50만달러씩을 추가로 투자,공장부지를 확보키로 했다.

이밖에도 내년 초에는 60만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멕시칼리시에 공장을 임대,트랜스포머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 후반기에는 브라질에도 트랜스포머 및 코어 생산을 위한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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