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가입자 증가세 지속...11월말 현재 1천226만명

국내 무선호출가입자가 천정부지로 계속 증가하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무선호출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국내 무선호출 가입자수는 1천2백26만6천여명으로 27.1%의 보급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11월 말 현재 6백63만명이 가입해 보급률 31.73%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의 무선호출 보급률을 보면 도시국가인 싱가포르(33%), 홍콩(30%)을 제외하고는 30%를 넘은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무선호출 사업자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것. 지난해 말에 96년도 사업계획을 세울 당시 신규 가입자를 한국이동통신은 41만7천명, 서울이동통신은 20만명, 나래이동통신은 26만명으로 잡았으나 11월 말까지 한국이동통신은 1백14만8천명, 서울이동통신은 56만4천명, 나래이동통신은 47만3천명이 새로 가입, 3사 모두 목표치의 두세 배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11월 말 현재 수도권 3社의 가입자수는 한국이동통신이 2백88만5천명, 서울이동통신이 1백93만3천명, 나래이동통신이 1백81만2천명을 기록했다.

11월 한 달 동안에만 한국이동통신은 수도권 10만6천명을 포함해 16만2천명의 가입자를 늘렸으며 서울이동통신은 12만명, 나래이동통신은 5만5천명의 가입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무선호출업계의 한 관계자는 『1년 전만 해도 무선호출 보급률이 25%선에서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가입자 유치목표를 낮게 잡았으나 이제는 무선호출 시장이 어디까지 성장할 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일제히 나설 예정이어서 수도권의 경우 년말까지는 보급률이 33%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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