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 TV방송사들은 내년부터 오락프로그램에 연령별 가시청 구분 표시를 붙여 방송하기로 했다.
10일 美방송계에 따르면 공중파TV와 케이블TV들은 내년 1월부터 방송프로그램별로 가시청 연령을 TV-K, TV-K7, TV-G, TV-PG, TV-14, TV-M 등 6개 연령층으로 나눠 방송 직전에 의무적으로 예고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연령층을 기준으로 나눈 이같은 가시청 구분에 대해 어린이보호단체와 교육단체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음란물과 폭력, 저속한 언어 등이 판치는 TV방송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의 방송에 앞서 어린이 보호자들이 방송내용을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분내용을 예고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美TV방송사들의 연령별 가시청 구분은 미국 영화협회의 연령별 관람가능 기준을 원용한 것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TV-K: 모든 어린이 시청 가능 ▲ TV-K7: 7살 이상 어린이 시청 가능 ▲ TV-G: 일반적으로 모든 어린이 시청 가능. 폭력이나 음란물, 저속한 언어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프로그램.
▲ TV-PG: 보호자의 시청지도가 필요한 프로그램. 빈도가 잦지는 않지만 저속한언어나 폭력,性관련 대화나 장면이 일부 나오는 프로그램.
▲ TV-14: 어린이들의 시청에 앞서 보호자들이 크게 관심을 두어야 하는 프로그램. 14살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적절하지 않은 주제이거나 저속한 언어, 음란, 폭력등의 내용이 적지 않게 포함된 프로그램.
▲ TV-M : 성인용 프로그램. 17살 이하의 청소년들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하거나 명백히 봐서는 안될 성인용 주제이거나 비천한 언어, 생생한 폭력, 명백한 음란 장면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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