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일본 반도체업체들 인력 조절

일본모토롤러, 내셔널 세미컨덕터저팬 등 일본에 진출해 있는 미국 반도체업체들이 인력조절에 들어갔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모토롤러가 센다이공장의 98년도 신규채용을 동결했고, 내셔널 세미컨덕터저팬은 희망퇴직형식으로 약 3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는 것이다.

일본모토롤러는 반도체를 조립 생산하는 센다이공장의 98년 봄 채용 신규사원을 모집하지 않는다. 이 공장은 지난 91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40-50명규모로 신규직원을 채용해왔다. 일본모토롤러는 또 후쿠시마현 시오가와공장의 신규채용 동결도 검토 중에 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저팬은 지난 8월까지 희망퇴직자를 모집, 약 30명을 퇴직시켰다. 이 회사에는 당초 약 3백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미국 본사의 경영상태가 악화되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미 희망퇴직의 모집, 실시는 끝난 상태로, 현재 직원수는 2백60여명이다.

올해 초 불어닥친 반도체경기의 악화로 미국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감원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모토롤러,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어드밴스트 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등 업체들이 인원감축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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