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는 최근 아시아지역의 경제및 전자산업 성장세 둔화등에 따른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美「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마감된 96회계연도에서 HP의 아시아지역 매출 신장률은 20%로 지난해까지와 비교할 때 크게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세계시장 평균 신장률 22%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HP의 리처드 워밍턴 아, 태지역 관리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실적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오히려 중국의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인도,필리핀,말레이시아등지에도 신규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백84억여달러에 이르는 96회계연도 총매출에서 아, 태지역의 비중은 17%로 워밍턴이사는 이같은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도 아, 태지역의 40%를 차지하는 일본시장이 엔화약세로 인해 20%의 매출증가율에 그쳤지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이를 훨씬 웃돈다는 게 그의 설명.
HP는 특히 일본의 경우 PC부문만해도 지난해 전년비 2배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가정용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네트웍킹 솔루션 제공업체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HP는 이와 함께 중국의 막대한 잠재력을 감안,이 시장에서도 일본과 같은 비중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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