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IBM은 1백66 마이크로프로세서(MPU) 탑재 노트북PC를 개발하기 위해 도시바, 히타치제작소 등 일본의 주요 PC 부품업체와 공동으로 저소비전력화 및 방열대책을 마련한다.
일본 「日經産業新聞」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IBM은 노트북PC에 1백50 이상의 MPU를 탑재해도 20W 이하의 전력으로 운용할 수 있는 내열설계기술을 주요 PC 및 부품업체들과 공동개발, 업계표준을 노린다는 것이다. 노트북PC는 데스크톱PC보다 작아 MPU의 동작주파수를 1백66 이상으로 고속화할 경우 소비전력이 30W를 넘어서면서 본체 표면의 새로운 방열대책이 필요했다.
일본IBM에 협력하는 업체는 도시바, 히타치를 비롯한 PC본체, 메모리, LCD, 전지업체 등 10개사로, 일본IBM은 이를 통해 시스템 전체의 내열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MPU 고속화에 대응하는 전용 내열부품개발과 냉각팬의 소형화, 그리고 전원전압을 현재의 3.3V에서 2.4V로 낮추는 설계 등에 착수한다. 일본IBM은 소비전력 약 18W의 1백55 MPU 탑재 노트북PC는 개발했으나, 1백66 MPU를 탑재할 경우 소비전력이 30W를 넘어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데스크톱PC의 경우 내열대책이 쉬워 현재 2백의 MPU를 탑재한 제품까지 나와 있으나 노트북PC의 경우는 1백50급이 한계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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