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특별법 원안대로 통과할 듯
0...과학기술처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특별법(안)」이 9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의 공청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다음주 말까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
기술정책국 관계자는 통과위 소속 정호선 의원이 최근 정부안과 별도로 「과기특별법(안)」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추진하자 『정 의원은 대학교수 출신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과기처가 하는 일을 측면에서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법의 기본적인 체계에 대해 어둡고 논리적인 대안제시보다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일의 원활한 추진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계하기도.
KAIST, KDI 홍능캠퍼스 입주 반발
0...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릉 캠퍼스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신설할 국제대학원이 입주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KAIST 교수협 등 과학기술계가 크게 반발.
교수협 관계자는 『홍릉 캠퍼스는 71년 한국과학원(KAIS)이 설립됐고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이웃해 있는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원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따라서 기관의 성격이 전혀 다른 재경원 산하 기관인 KDI의 홍릉 캠퍼스 입주를 결사 반대한다』고.
이에 대해 과학기술처 기술인력국 관계자는 『홍릉 캠퍼스는 KAIST의 재산이기 이전에 정부의 재산으로 현재 정부차원에서 이 부지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히고 『KDI의 국제대학원의 입주를 합의한 것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
과기원 교수 훈훈한 미담
0...원자력연구소 관계자들은 정부의 원자력사업 한전이관 종료시한인 이달 말이 다가오자 삼삼오오 모여 향후 전망과 대책을 논의.
이들은 특히 원자력산업대책위원회(위원장 양재영)가 정부의 원자력사업 한전 이관에 반대, 최근 가두서명, 시위 등 점차 강경일변도의 노선을 걷자 『이러다간 무슨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는 모습.
한전 이관 대상자 중 한 보직자는 『정부 이관방침에 따라 옮겨가긴 하겠지만 기분 나쁘다』며 『정부의 결정은 향후 역사적인 입장에서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볼멘소리.
피의자 연구원 선처 호소
0...과기원 기계공학과 L모 교수가 최근 교통사고로 부친상을 당했으나 사고 피의자가 전자통신연구소에 근무하는 젊은 연구원으로 밝혀지자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피의자 구제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고.
L모 교수는 사고가 나자 『젊은 연구원의 장래를 막을 수 없다』며 선뜻 합의한데 이어 피의자가 구속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을 찾아 동분서주, 연구단지 관계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는 것.
<서기선, 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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