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초전도연구협의회, 기술개발 동향 심포지엄 개최

고온초전도 연구협의회(회장 최상삼)는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고온초전도 기술개발동향과 향후 연구개발계획 등을 고찰하기 위한 「고온초전도 기술개발동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과기처 특정연구과제로 수행된 고온초전도체 개발과제에 대한 연구현황과 세계 기술개발동향 등이 소개됐으며 특히 이동통신기지국용 초전도 필터를 개발한 미국 ConDuctus사의 차국린 박사가 고온초전도체의 전자공학적 응용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고온초전도연구협의회 최상삼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미 선진국에서는 고온초전도 박막소자로 만들어진 SQUID의 경우 초보적인 제품이 상용화했으며 이동통신 기지국용 초전도 필터도 실제 사용을 위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조만간 초전도기술을 응용한 전자공학 소자 등이 상용화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최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과학기술 선진국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하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 『21세기 전략기술사업인 고온초전도 기술개발을 위해 초전도 재료, 초전도체 응용, 저온물리연구, 박막응용, 전력응용, 기반기술연구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온초전도체에 대한 연구는 일정 온도에서 전기적 저항을 전혀 받지 않는 물체를 연구하는 분야로 지난 86년 베드노즈, 뮐러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고온초전도체가 발견됐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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