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직판 비디오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비디오와 완구를 패키지로한데 묶어낸 복합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블록 애니메이션(Block Animation)과 퍼즐 놀이기구를 합친<아이큐 쑥쑥 지능쑥쑥>,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과 극중 캐릭터인형을 함께 포장한 <토이스토리>,컨셉이 일치하는 동물인형을 세트물로 구성한 <공룡시대3>등이 특히 눈길을 끄는 복합상품들.
<아이큐 쑥쑥, , , >은 <애봐주는 비디오>를 신생아용품점에서 판매해 스테디셀러로 만들었던 소비자직판비디오 전문프로덕션 비엠코리아가 「완구점 유통전략」으로 일환으로 선보인 제품이다.이 회사는 유아용 비디오의 구매고객층이 완구점 출입이 잦은 30대 주부라는 점에 착안,해외에서 판권을 구매한 블럭애니메이션 소품을 그대로 내놓지 않고 시중가 1만원 내외의「카오스 입체퍼즐」을 덧붙인 선물용 패키지로 재구성했다.
이 결과 대형백화점이나 서점의 비디오매장 이외에도 완구점이나 아이 용품점까지 유통망을 넓힐 수 있게 된 것.비엠코리아의 나상진사장은 『캐릭터 개발이 어려운 국내 프로덕션들이 소비자직판망을 뚫기 위해서는 복합상품화가 필수적』이라며『향후 캐릭터 분야의 중소업체들과 복합상품 구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힌다.
우주전사 버즈인형이 들어있는 정가 5만원의 <토이스토리> 선물세트는 공급사인 브에나비스타가 어린이들에게 환영받는 디즈니 캐릭터를 십분 활용,「한정판매전략」으로 히트를 기대하고있는 제품.이 회사는 현재 판매가 2만원의 소비자직판용 비디오 <토이스토리> 18만장을 출고하고 있는데 이중 5%수준을 버즈인형이 포함된 패키지로 공급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토이스토리>비디오를 내놓은 브에나비스타는 이달 4일부터 버즈인형세트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1일 현재 버즈인형세트는 백화점과 비디오숍을 중심으로 주문이 거의 마감된 상태다.
우일영상이 유통을 맡아 이달 9일부터 공급할 CIC의 <공룡시대3>는 「초저가 전략」이눈에 띠는 복합상품.공룡인형과 왕따조 5개가 포함된 선물세트 가격이 2만원에 불과해 대여용 극영화나 디즈니만화가 아니면 구매를 꺼려온 비디오숍에서도 호응이 기대된다.우일영상측은<공룡시대3>를 대여용과 소비자직판용 구분없이 모두 세트물로 제작,1만 5천4백원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비디오숍에서만 최고 5만장의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다.
비디오업계에서는 이처럼 활발해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비디오와 완구의 복합상품화 경향이 영어교육물 비디오 제작붐과 맞물려 소비자직판 시장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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