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전동공구 생산업체인 마키타가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키타는 최근 초기자본금 1억3천만엔(약 10억원)을 투입, 한국지사(대표 마코토 야노) 설립등록을 했으며 연내에 조직과 인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해머드릴, 목공구, 충전식 전동공구로 대표되는 마키타 전동공구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고 독일 보쉬 등의 외국업체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전동공구업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키타 제품을 수입, 판매해오던 남성엔지니어링과 함께 국내시장 분석에 나서고 있는 마키타는 내년부터 전동공구 전 품목을 판매, 초기연도에 4억엔(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이 다양하고 품질과 가격도 국내 생산업체들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아 국내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계양전기, LG산전 등 국내 생산업체는 물론 보쉬, 블랙&데커 등 외국업체들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국내업체들도 서둘러 핵심부품을 공동구매하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품질개선으로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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