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노린 CD롬 타이틀 출시 붐

일반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틈새시장을 겨냥한 CD롬 타이틀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사회의 정보화가 급진전되고 특정계층의 정보화마인드가 높아지면서 법이나 종교 등 특수분야를 다룬 DB형태의 타이틀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는 것.

법에 관련된 제품으로는 한국법령정보센터가 최근 대한민국 현행 법령집 54권 전부를 수록한 CD롬 타이틀 「대한민국현행법령집 CD롬」을 출시했으며 (주)유한씨앤티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판례 모음집인 「킹스필드 3.0」을, 삼일회계법인은 조세법과 조세판례를 담고 있는 「세법판례」를 올해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강력한 검색기능과 짧은 업그레이드 기간, 문서 저장, 편집의 용의함 등으로 기존 PC통신서비스와 차별화하고 있다.

이밖에 아리수미디어는 나라법령정보통신과 공동으로 내년 초쯤 CD롬 법령집을 출시할 계획이다.

종교인들을 겨냥한 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는데 솔다는 올해 초 성경과 성지들을 소개한 「성지순례」를 제작했으며 최근 멀티미디어 성경DB제품인 「토킹바이블」, 「로고스 바이블3.0」이 잇달아 출시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정보화 요구가 높아지고 특정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건설이나 특허 등 특수분야의 CD롬 타이틀 제품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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