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PC시장에서 자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본 「電波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주요PC업체인 聯想그룹의 중국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0%에서 올해에는 2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중국 또 하나의 주요 PC업체인 長城計算機公司도 10%의 시장점유율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중국PC시장은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운 해외 주요PC업체들에 의해 거의 선점당한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聯想그룹이 해외업체들에 한발 앞서 가격인하공세를 펴면서 올 전반기 총 판매대수가 6만대를 넘어섰고, 후반기에는 20만대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長城計算機公司도 올해 총판매대수가 1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PC업계는 올해 중국PC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를 기록, 강력한 해외PC업체들과의 싸움에서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판매대수에서는 해외업체들에 비해 아직 크게 뒤떨어진 상태이나 현재 중국PC업체들이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려 판촉을 강화하고 있어, 해외기업과 시장을 양분할 시기가 멀지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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