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계유선, 양방향 부가서비스실시

경기도 성남유선방송(대표 박조신)은 가입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양방향 유선방송다채널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남유선방송이 실시하는 양방향 다채널 서비스는 유선방송 가입 가정에 강도가 침입하거나 화재, 가스누출 등 이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방송국 컴퓨터가 각 가정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이를 자동감지한 후,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연락,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성남유선방송은 이를 위해 약 2백억원을 들여 20만 가입자의 4중차폐 전송망 8천6백여㎞에 대한 선로점검을 올 연말까지 마치고 내년 1월부터 5백 가구에 단말기를 무료로 설치한 뒤 시험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성남유선방송은 1년간의 시험서비스에 이어 미비점을 보완한 후 오는 98년부터는 가입자의 신청을 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단말기를 설치, 유료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중계유선 방송사업자는 지난 95년 12월 관련법 개정으로 종합유선방송 전송망 및 기간통신망을 이용,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달리 부가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허용됐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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