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첨단기술을 매매하는 기술거래 전문업체가 설립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양지C&C를 비롯, 대학교수와 각계 전문가 등 10여개 기업과 개인이 공동출자해 자본금 3억원 규모의 대한기술투자자문(주)을 설립, 초대 대표이사로 송상호 양지C&C 사장을 내정하는 등 이달중 창업절차를 마치고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대한기술투자자문은 컴퓨터, 정보통신, 부품, 원료, 설비 등에 관련된 각종 첨단기술을 매매하고 관련업체 간의 전략적 제휴를 알선하는 등 컨설팅, 기술거래, 기업인수를 주업무로 삼을 예정이다.
대한기술투자자문은 이를 위해 이미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 캐나다, 호주 등지의 첨단 기술보유 연구소 및 기업 등과 기술이전 및 전략적 제휴 등 컨설팅 업무를 추진중에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공동연구 및 위탁연구, 정보조사, 자료제공서비스, 기술평가, 시장조사, 투자분석, 계약, 법률상담, 자금지원, 금융알선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송호상 사장은 『지난달 말 서울 힐튼호텔에서 「미국 첨단기술이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각계 전문가와 기업체 경영자 6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면서 『컴퓨터와 정보통신에 관련된 신기술 매매는 물론 환경공학, 생명공학, 우주항공, 신소재 등 첨단기술과 관련된 전분야에 걸쳐 최신 기술정보를 사고 팔 수 있게 돼 국내 기술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34527500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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