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양화학, 대한제당, 동양기전, 한국종합건설 등 4개사가 참가한 인천지역은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그간의 소문과 달리 심사평가결과는 상당한 격차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인천지역에서는 청문심사를 전후로 동양화학, 동양기전, 대한제당 3사가 박빙의 시소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졌으나 심사결과는 동양화학이 상당한 차이를 두고 1위에 골인. 동양화학, 대한제당, 동양기전, 한국종합건설 등 각 신청법인의 서류심사평가 순위와 청문평가 순위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사업자로 선정된 동양화학은 서류평가에서 6백83.92점을 차지해 대한제당(6백5.48), 동양기전(5백46.30), 한국종합건설(4백66.13)과 상당한 격차를 벌린데 이어 청문심사에서도 동양화학은 1백89점을 획득, 대한제당(1백47점), 동양기전(1백46.25), 한국종합건설(1백20.75)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동양화학은 9명의 서류평가위원 전원과 청문위원 7명 중 5명으로부터 1위로 선정됐다.
<울산>
주리원백화점, 한국프랜지, 대원기공이 참여한 울산지역에서는 주리원백화점이 서류심사평가와 청문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함으로써 울산방송에 입성하는 데 성공.
주리원백화점은 서류심사평가위원 9명 중 8명이, 청문위원 7명 중 5명이 1위로 평가. 서류심사에서는 주리원백화점(6백66.99), 한국프랜지공업(6백5.61), 대원기공(5백46.38) 순으로 나타났으며 청문심사평가에서는 주리원(1백75), 대원기공(1백61), 한국프랜지공업(1백22) 순으로 나타났다.
합계점수에서 1위인 주리원백화점과 2위인 대원기공의 차이는 1백34.61점으로 나타나 주리원백화점이 무난히 사업권을 획득했다.
<전주>
4개 컨소시엄이 경합한 전주에서는 인천과 마찬가지로 각 신청법인의 서류심사평가와 청문평가 순위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심사에서는 사업자로 선정된 세풍이 6백71.82점을 획득함으로써 2위인 쌍방울과 하림을 각각 30, 70점차로 앞질렀으며 청문심사에서도 세풍은 1백90.50점을 획득, 쌍방울(1백80)과 하림(1백44.55)을 큰 차이로 앞서나갔다.
합계점수에서도 세풍은 8백62.32점을 획득, 2위인 쌍방울보다 40여점이 많았으며 3위인 하림과는 74점의 점수차이가 났던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
뉴맥스, 신호페이퍼, 덕일건설이 경합한 청주민방사업자 선정은 사업자로 선정된 뉴맥스와 신호페이퍼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맥스는 청문평가에서는 신호페이퍼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서류평가에서 신호페이퍼를 큰 차이로 앞질러 청주민방에 입성했다. 지역상공인을 중심으로 참여했던 덕일건설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뉴맥스는 서류심사평가에서 7백1.19점을 차지해 인천, 울산, 전주, 청주, 수원FM사업자로 출전한 20여컨소시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에서 신호페이퍼를 60여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반면 청문심사에서는 신호페이퍼가 뉴맥스보다 13점 많은 1백88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으나 서류심사평가에서의 뉴맥스와의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수원FM>
수원FM사업자 선정에서는 사업자로 선정된 천지산업과 서진산업, 필코전자가 박빙의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산업은 청문평가에서는 1백64점을 획득해 1백67점을 획득한 서진산업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서류심사평가에서 6백81.14점을 획득함으로써 필코전자와 서진산업을 앞질렀다. 합계점수에서는 천지산업이 8백45.14점를 기록했으며 2위인 서진산업이 8백12.52점을, 필코전자가 7백98.51점을 각각 획득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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