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유선방송 업계가 현재 이원화된 방송정책에 대한 대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새 방송법에서도 중계유선방송을 배제한 채 입법을 추진함에 따라 중계유선방송업계는 일부 방송업체를 중심으로 방송정책 일원화를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우선 중계유선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한 중계유선방송업체들은 대부분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없는 2차 종합유선방송국(SO) 지역에 있는 유선방송사들로 『현재 케이블TV를 볼 수 없는 지역 주민들도 시청주권을 가진 국민이며 이미 구축돼 있는 중계유선방송 전송망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국민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한 지방의 중계유선방송 김모 사장은 『국민들의 시청권리 회복차원에서 일차적으로 중계유선 가입자 1백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명을 받겠다』고 밝히고 『정부의 차별화 된 이중의 방송정책이 시정되기를 기다려 왔는데 이번에도 새 방송법에서 일원화하지 않는다면 성명서 발표와 함께, 2차로 2백만 가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2차 SO해당지역의 중계유선방송사 중 일부는 무궁화위성을 통해 적게는 2, 3개 채널, 많게는 10여개의 프로그램공급업체(PP) 채널을 수신한 뒤 가입자들에게 재전송해 왔는데, 최근 원주 등 4개 중계유선방송업체는 행정당국으로부터 경고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쿠팡, “'셀프 조사' 아닌 정부 지시 따른 것”...쿠팡vs정부 정면 충돌
-
2
아이온2·마비노기, 여론 확 바뀐 이유는
-
3
LG엔솔, 美 FBPS와 3.9조 규모 배터리 계약 해지
-
4
위성락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안보 협력이 관건…한미 핵잠 협정 속도”
-
5
“CES 전시 틀 깬다”… 삼성전자, 1400평에 'AI 미래' 제시
-
6
오픈시그널 “SKT 품질 신뢰성 지표 선두…KT는 5G 속도, LGU+는 가용성 1위”
-
7
비트코인 가격 조정에 '금고 전략' 흔들…상장사 주가 급락
-
8
단독한화 김동선, 안토 회원권 '묻지마' 개편…기존 회원 재산권 훼손 논란
-
9
새해 '新무쏘·캐니언' 출격…韓 픽업트럭 판 커진다
-
10
박윤영의 KT 인사·조직 개편, 1월에 나온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