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엔지니어링이 비접촉식 컴퓨터 수치제어(CNC) 3차원 측정기를 국산화했다.
인텍엔지니어링(대표 정찬진)은 지난 94년부터 3억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승우 박사팀과 공동으로 이 장비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
비접촉식 3차원 측정기는 기존 접촉식 측정기로 측정하기 어려운 광 커넥터, 광 섬유 등의 초소형 정밀 가공부품, 미세 형상제품 또는 연질성 정밀부품 등을 초정밀 분해능으로 측정하는 장치로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했다.
이 장비는 대상물체를 확대한 후 광학계가 장착된 비디오 프로브로 포착, 컴퓨터 영상처리 기술로 비접촉식 상태에서 측정하며 테이블의 축 이동시 공기를 이용하는 등 마찰을 줄여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인텍은 이 장비를 이미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등에 납품,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달 중으로 해외사업부를 신설해 수출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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