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대우의 상황을 알게 됐으며 이울러 내가 이런 회사에서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해 긍지를 느끼게 됐다』
대우전자부품은 29일 지난 6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국현지공장의 직원들이 사장과의 대화시간을 가진 뒤 쓴 감상문을 묶어 「세계경영, 그 소망을 담은 대우인의 대화」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중국 산동대우전기유한공사 및 연태대우전기유한공사 등 중국현지공장 직원들이 7차례에 걸친 서두칠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국경과 언어장벽을 초월해 대우라는 이름으로 형성된 공감대와 느낌을 쓴 소감문을 발췌, 정리한 것으로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에 게재돼 있다.
산동대우 사원의 이야기, 연태대우 사원의 이야기, 사장과의 좌담회 등 3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감상문은 대우에 대한 바램과 함께 한국에 대한 느낌, 자신의 인생관 등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고 있으며 특히 대우에 근무하면서 일의 의미를 새삼 깨달았음을 말한 글이 많았다.
좌담회 대화내용을 기술한 장에서는 대우라는 회사에 대해 평소 느꼈던 궁금증과 향후 회사의 비젼에 대한 현지직원들의 질문이 많아 이들 현지 직원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앞날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중국, 베트남, 유럽 등 5개국에 8개법인을 두고 있는 대우전자부품은 이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경영의 현지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앞으로 각 해외공장에서 「사장과의 대화」 시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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