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전문업체인 US로보틱스가 국내 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US로보틱스는 오는 11월말까지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기존 모뎀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통신, 네트워크장비를 중심으로 사업에 나서기로 햇다고 29일 밝혔다.
US로보틱스가 국내에 공급하게 될 장비는 종합정보통신망(ISDN), 프레임릴레이,X.25,이더넷, 토큰링 등 근거리통신망(LAN), 원거리통신망(WAN)을 한 박스에서 지원할수 있는 통합플랫폼 장비인 「토털 컨트롤 엔터프라이즈 허브」와 여기에 모듈 형태로 접속되는 각종 카드및 장비들이다.US로보틱스는 이와함께 지난 16일 새로 발표한 56kbps급 모뎀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지사 설립을 준비중인 한 관계자는 『US로보틱스 한국 지사는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한국PC통신, 데이콤 등 PC통신업체 및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S로보틱스는 지사를 통해 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시스템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신속, 완벽하게 제공,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모뎀등 일부 장비만을 판매했던 US로보틱스가 네트워크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시장 선점경쟁이 예상된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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