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장세탁)는 한, 일 전자부품 기술협력 사업의 하나로 일본 통산성 산하 전자기술총합연구소, 일본과학기술연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 일 부품산업 기술협력 패키지사업 계획」을 24일 확정, 본격 시행한다.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는 자체 분석 및 국내 타 연구기관 분석자료, 산업계 조사 등을 거쳐 한, 일간 전자부품 우선 협력분야로 광전, 센서, 정밀모터, 신뢰성평가기술 등 4개 분야를 선정하는 한편 각 분야별로 현장 기술지도, 일본 현지연수,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의 협력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일본 전자기술총합연구소, 일본과학기술연맹과 합의했다.
KETI는 이에따라 우선협력 4개 분야의 일본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이달말 광전분야와 센서분야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실시하고 12월 중에는 신뢰성 평가기술 분야에 대해 일본 현지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뢰성분야 초청세미나의 참석자중 10명을 선발해 파견하는 이 일본 현지연수는 신뢰성 설계, 분석기술 등의 강연과 일본전자부품신뢰성센터 견학 등의 일정으로 짜여 있으며 경비의 70%를 정부가 부담한다.
KETI는 또 12월중 광전, 센서, 정밀모터 등 3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로 3개 업체씩 선정, 일본 기술고문의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하기로 하고 일본과학기술연맹과 동경대 선단기술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초청대상 전문가를 선정하고 있다.
KETI는 그동안 한일협력사업이 초청세미나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패키지형태로 묶어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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