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자동균형조절장치」(Auto Balance System)를 채용한 드럼세탁기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캐나다 진동소음협회가 주관하는 산업학술회의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이 자동균형시스템 기술을 「세탁기 3차원 회전시스템의 자동균형」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 관련학계와 업계로 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자동균형시스템은 대부분의 드럼식 세탁기가 세탁조에 주철이나 콘크리트로 된 고정식 균형추를 부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세탁조 내외벽 사이에 베어링(구슬)을 삽입, 세탁조가 회전할 때 치우치는 반대방향으로 구슬이 이동하여 무게중심을 잡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 자동균형시스템을 채용한 드럼식 세탁기는 세탁조 내부의 세탁물이 어떠한 상태로 지우쳐도 일정하게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 비교할 때 진동은 60%, 소음은 89% 가량 감소될 뿐만 아니라 제품수명도 2배 정도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채용한 드럼식 세탁기를 올 연말부터 국내외 시장에선보일 예정인데 이미 유럽 및 일본의 유명 가전업체로 부터 수출협상 요청이 쇄도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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