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MI코리아의 매출은 약 1백31억원이었으며 이중 21억원의 로열티를 해외로 송금했다.이는 한국에 진출한 5대 메이저음반사 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
이 회사는 지난 92년까지만해도 각 직배사들과 매출면에서 큰 차이없이 2∼3위권을 유지했으나 현재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이를 만회,역전시키기 위해 EMI코리아는 최근 회사의 체질개선 및 인원정비를 마무리하고 매출 2백억원대 달성을 위한 항진에 돌입했다.
올초 30%의 지분을 유지하고 있던 (주)계몽사와 완전 결별했으며 이달초까지 마케팅부서원들을 중심으로 인원정비및 보강을 한 것이다. 특히 팝부와 클래식부의 팀장을 某직배사로부터 각각 스카웃,새로운 인물로 교체했으며 기존 사원들의 퇴사로 공백상태에 놓였던 현업마케팅 담당자들도 보강했다.
이를 토대로 EMI코리아는 마케팅팀의 위상을 제고(提高)시켜 한국시장에 적합한 음반을 개발,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성과를 거둔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이는 한국지사의 기획능력 배양을 통해 영국본사의 기획음반을 단순 홍보하는 데서 벗어나 자체개발 상품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다.
EMI코리아는 세부적으로 한국 음반시장환경에 걸맞는 기획, 편집앨범을 분기당 최소 1타이틀 이상 출반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앨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지난달 출반한 포트레이트의 「픽춰레스크(Picturesque)」가 그 첫 시도였다.
특히 해당 아티스트의 초청을 통한 TV, 라디오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가요부문에 대한 기획 및 홍보강화를 위해 한국의 중견 음반기획사와의 인수 및 합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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