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 사이에 기간업무의 컴퓨터처리를 완전히 외부에 위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유통업체인 쟈스코가 인사 및 상품관리 등의 시스템 운영을 후지쯔, 세이코엡슨이 생산관리시스템 운영을 일본 IBM에 위탁하는 등,최근 들어 일본기업들이 정보처리를 외주에 의존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쟈스코는 인사, 상품관리 등의 정보운영과 전국 점포를 연결하는 인공위성망 시스템의 관리를 후지쯔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쟈스코는 현재 東京컴퓨터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컴퓨터를 후지쯔로 이전한다. 자스코는 이번 시스템의 아웃소싱으로 정보관련비용을 약 10%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이코엡슨도 생산관리, 인사관리 등의 기간업무시스템의 운영을 일본IBM에 위탁했고, 제약업체인 일본로슈는 범용기의 운영을 정보관리전문업체인 CSK에 위탁했다. 이밖에 지바 등 11개縣의 신용농업협동조합연합회가 NEC에, 關西은행이 일본종합연구소에 각각 온라인시스템의 운영을 위탁했다.
미국에서는 90년대 들어 정보처리의 아웃소싱사업이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최근 들어 업무부문의 합리화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복잡한 대규모 정보시스템의 운영, 관리를 전문기업에 위탁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일본의 아웃소싱시장규모는 약 1천억엔규모로, 연간 20-30%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후지쯔는 9월에 총공사비 1백억엔을 들여 아카시공장에 일본 2번째 규모의 아웃소싱용 컴퓨터센터를 착공했고, NEC도 편의점 등 유통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이같은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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