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사회에서 29번째 OECD회원국 가입이 확정된 우리나라는 이로써 국제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우리나라와 OECD 회원국간의 각종 경제지표를 비교,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 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제화 및 노동생산성 등은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편집자 주>
29번째로 OECD회원국 가입이 확정된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투자율 등 경제구조의 역동성 측면에서는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제화 및 노동생산성수준 등에서는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외형상 경제력 규모, 경제구조의 역동성, 산업의 내부효율성, 시장 및 고객지향성, 인적자원 및 미래지향성, 부존자원 및 활용능력, 국제화 및 개방화수준, 경제전반의 안정성 등 총 8개 부문에서 65개 지표를 이용, 우리나라의 경쟁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OECD 회원국(94년 이전 가입 24개국 대상)의 평균을 1백으로 한 이 조사에서는 경제성장률, 투자율 등 경제구조의 역동성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지수는 2백65로 가입국 평균의 2.65배나 돼 가장 높았으나 국내총생산, 1인당 국민소득, 무역, 주식시장 등 외형상 경제력 규모는 59로 1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형상 경제규모와 경제구조의 역동성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지수는 OECD 회원국 평균에 크게 뒤지는 29∼85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존자원 및 활용능력 지수는 29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국제화, 개방화 지수도 52로 24위에 머물렀다.
또 노동생산성, 제조업생산성, 금리, 임금 등 산업의 내부효율성 측정에서는 61로 22위에 머물렀는데 세부항목별로는 금리수준(재할인율 기준) 지수가 90, 노동생산성이 29, 제조업생산성이 42, 노사관계가 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유통체계 효율성, 소비자보호 등으로 구성된 시장 및 고객지향 지수가 85, 연구개발비, 기초연구능력, 공공교육지출, 해외특허건수 등으로 구성된 인적자원 및 활용능력 지수가 68로 각각 20위에 머물렀다.
한편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출집중도, 환율안정성 등 우리나라 경제전반의 안정성 수준을 평가한 지수는 80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OECD 회원국 평균치에 근접하고 있으나 순위는 22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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