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진흥원(문예진흥원)은 오는 2000년까지 4천5백억원대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조성하기로 확정 발표, 당초 97년까지 3천억원을 모금하려던 계획을 크게 상향조정했다.
문예진흥원은 최근 발표한 사업계획서에서 올 9월까지 조성된 진흥기금이 국고, 공익자금, 올림픽잉여금, 자체적립금 등을 합쳐 2천5백26억원이며 향후 2000년까지 총 4천5백억원 이상의 진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재원별 확보계획표 <표참조>는 국고 1천4백50억원, 공익자금 2백억원, 자체적립금 4백30억원 등으로 총 2천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문예진흥원은 올해 문예진흥법 제19조에 근거해 市지역 이상의 공연장에서 1천1∼3천원을 받는 입장요금의 2%를, 3천1원 이상을 받는 입장요금에는 6∼6.5%를 각각 징수하는 한편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의 기금징수를 위한 입장요금 기준을 1백1원 이상으로 확대해 총 1백48억원을 모금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예진흥원은 올해에만 정부출연금 2백억원과 순수기부금 약 4억원, 이자 및 기타수입 약 2백70억원 그리고 입장요금 징수액 1백48억원 등을 합쳐 총 6백22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진흥기금이 『자유로운 문화사업 환경조성에 위배된다』며 폐지할 것을 주장해 온 공연계 및 극장계와의 마찰을 감안할 때 기금조성이 문예진흥원의 계획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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