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팩 전문업체인 에너뱅크(대표 박기영)가 리튬이온전지팩과 호환이 가능한 니켈수소전지팩을 상품화했다.
에너뱅크는 8월 초부터 총 4천만원의 개발비를 들여 최근 리튬이온전지팩용 충전기에 사용할 수 있는 니켈수소전지팩 보호회로를 개발, 소니 휴대전화용 리튬이온전지팩과 호환이 가능한 니켈수소전지팩을 상품화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에너뱅크가 이번에 상품화한 니켈수소전지팩은 6V, 7백50h의 니켈수소전지를 내장한 것으로 7.2V, 7백30h 용량의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한 기존 리튬이온전지팩용 충전기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리튬이온전지팩과 같은 22∼23시간을 연속 대기할 수 있는 사용시간을 확보하고서도 소비자가격은 리튬이온전지팩의 절반수준인 6만∼7만원대에 불과하다.
에너뱅크는 이 제품을 지난달 중순부터 이동통신기기 대리점 등 일반 유통시장을 통한 판매에 나서 2주만에 3천팩 가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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