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가 레이저프린터 수입판매 나섰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최근 레이저프린터가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판매가 급격히 신장함에 따라 그동안 전자수첩, 계산기, 액정비전, 액정모니터, 화면 영사기 등에 주력해 오던 사업영역을 레이저프린터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일본으로부터 보급형 레이저프린터를 들여와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샤프전자의 컴퓨터 주변기기 취급은 87년 컬러스캐너판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며, 이로써 샤프전자는 입력장비를 비롯, 출력장비까지 모두 갖추게 됐다.
이 회사가 판매에 나선 레이저프린터는 소비자가격이 45만원인 해상도 3백dpi 제품 1종과 53만원짜리 6백dpi 제품 1종이며 국내 시판중인 레이저프린터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게 특징이다.
샤프전자는 이 제품을 올 연말까지 모두 8백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이들 제품의 판매추이를 봐가면서 내년 하반기 중에 해상도 1천8백dpi급 고급 레이저프린터 1종을 비롯 분당 6매를 인쇄할 수 있는 레이저프린터 1종, 컬러레이저프린터등도 추가로 도입해 제품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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