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몰렉스는 최근 몰렉스 본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PC용 커넥터인 「EVC(Enhanced Video Connector)」를 내달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공급할계획이다.
몰렉스의 EVC는 키보드, 마우스, 게임포트, 모니터, 병렬프린터 및 디스플레이데이터채널(DDC),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 또는 1394시리얼디바이스에 필요한 각각의 기능을 하나의 커넥터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으로 「마이크로크로스」라는 이름으로 PC 및 PC주변기기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마이크로크로스 커넥터시스템은 모니터를 고속 멀티미디어 컴퓨터에 적용할때 IO허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PC본체의 각종 IO포트를 간소화함으로써 기존의 PC에서 발생돼온 배선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EMI발생과 설치비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몰렉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커넥터는 시스템 및 인터액티브인터페이스 규격을 규정하고 지원하는 기관인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에서 채택된 차세대 PC의 규격인 VESA EVC규격을 만족하고 있어 향후 PC용 커넥터시장의 일대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몰렉스의 마이크로크로스 커넥터시스템은 직각의 리셉터클, 플러그어셈블리, 어댑터, 케이블플러그 등으로 구성되는데 십자형의 그라운드플레인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4개의 신호를 격리시킴으로써 혼선을 방지하고 임피던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터미널에는 핀이 트위스트구조를 하고 있는몰렉스의 특허품인 LFH방식을 채용해 핀 삽입 및 안정된 결합을 유지케 했다.
몰렉스 측은 이 마이크로크로스 커넥터 시스템과 기존 PC시스템의 호환을 위한 별도의 EVC어댑터도 공급할 예정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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