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위, 3분기 우수프로그램 선정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는 지난 2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3.4분기 케이블 TV 우수프로그램에 CTN의 「가미가제, 그리고 아직도 떠도는 영혼」과 경북케이블TV의 「현충일 특집, 1부-고엽제의 상처를 안고 30년, 2부-이제는 말할 때」를 선정했다.

전문채널 분야 수상작인 「가미가제」는 「일본을 위해 지원한 군인」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인 가미가제의 숨은 이야기를 밝힌 광복절 특집으로 방대한 자료수집과 구성의 치밀함이 높이 평가됐다.

또 지역채널 분야 수상작인 「현충일 특집」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이자들을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경감심을 일깨운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케이블TV 문화예술채널인 A&C코오롱(채널 37)은 현재 「예술극장」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작품 가운데 명작 단편만화영화만을 따로 모아 비디오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걸작선」을 내놓았다.

캐나다 국립영화제작소(NFBC)의 거장 노먼 맥라렌, 이슈 파텔, 캐롤라인리프 등이 제작한 이 작품들은 아카데미 영화제와 칸, 베를린 영화제 등에서각종 상을 수상한 명작들이다.

케이블TV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센추리TV(CTN, 채널 29)는 20세기를 이끈위대한 인물의 일대기를 영상화 한 7부작 「세월속의 인물」을 수입, 다음달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방영한다. 영국 ITN이 제작한 이 작품에는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처 전 총리, 비틀즈 등 영국 출신 인물을 다룬 작품이 3편 포함돼 있으며 다른 4편은 마하트마 간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테레사수녀,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인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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