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공동대표 박현제, 문우춘)의 최근 변화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I와 멀티미디어분야에 뛰어들어 그동안 멀티미디어업체로 높은 인지도를보여왔던 솔빛은 사명을 「솔빛조선미디어」에서 「솔빛」으로 변경하는 것과 함께 공동대표제를 채택하고 신규사업으로 막대한 자본을 투입, 위성을이용한 「원격화상강의」라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사업에 진출했다 .
이번 솔빛의 변화는 조선일보사의 지분철수와 삼보컴퓨터의 지분강화로 요약될 수 있다. 회사 명칭에서도 드러났듯이 지난 92년 삼보컴퓨터 자회사인「솔빛미디어」에 50%의 지분을 참여, 「솔빛조선미디어」를 태동시켰던 조선일보사가 지분을 철수하고 대신에 SBS, 나래이동통신, 한국투자개발, 삼보정보통신 등 4개사가 이 회사에 새로 지분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개사 가운데 한국투자개발을 뺀 나머지 업체는 삼보컴퓨터의 관련사이고삼보컴퓨터도 자체지분을 크게 늘려 솔빛에 대한 지분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솔빛의 자본금 규모는 12억원에서 80여억원으로 늘어났다.
삼보컴퓨터는 조선일보의 지분철수로 그동안 자회사인 삼보교육미디어를통해 추진해 왔던 교육사업을 솔빛으로 이관함과 동시에 삼보컴퓨터의 미국현지법인인 「RDI」 사장인 문우춘씨를 솔빛의 공동대표로 내세워 솔빛에 대한 경영참여를 본격화 했다. 공동대표제의 업무분장 부분은 문우춘 사장이신규사업과 관리, 영업 부분을 전담하고 박현제 사장은 기존 SI 및 CD롬 타이틀 개발부분을 책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조선일보사는 솔빛조선미디어 지분을 DTP 및 글꼴개발업체인 휴먼컴퓨터의 삼보지분과 맞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조선일보사는 그동안솔빛이 추진해 왔던 멀티미디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문출판에 필수적인 CTS 시스템관련기술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솔빛은 현재 입시학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남부대일학원에 솔빛위성스쿨,솔빛영국영어스쿨 등을 차례로 개강시키는 한편 「원격화상강의」에 필요한위성채널을 15개까지 확보할 계획이어서 교육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집중할예정이다.또 기존의 CD롬 타이틀 사업은 별도의 사업부가 맡게돼 향후 솔빛사업의 중심은 「원격화상강의」 등의 신규사업으로 옮겨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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