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TV프로그램제작사협회 23일 출범

독립프로덕션社들의 첫 단일조직인 한국TV프로그램제작사협회가 정식 출범됐다. TV프로그램제작사협회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튤립룸에서 20여개 독립프로덕션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협회는 방송영상물을 제작, 공급하는 독립프로덕션社들의 실제적인 권익신장은 물론, 이를 통한 방송문화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다큐서울의 정수웅 감독을 비롯, 예스미디컴 대표 김동성, 민프로덕션 대표민용기, 리스프로 대표 이동석, 서울텔레콤 강철호, 아세아네트워크 PD 윤인섭, 드림서치 대표 고석만, 한맥유니온 대표 홍성완, 파나비전 대표이석형씨등 PD출신 연출가 7명이 발기인 대표가 되어 올 초부터 공동보조를 취해왔었다.

17개사를 회원사로 출범하는 TV프로그램제작사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정관 확정, 이사장 선임 등 단일조직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데 우선서울 서초동 한맥유니온센터 2층에 사무국을 마련하고, 상임이사 및 전영화사무국장의 상설체제를 가동한다.

현재 국내방송 프로그램 시장에는 70여개의 독립프로덕션社가 활동하고 있으나 자체제작 관행과 우월적인 지위를 앞세우는 공중파TV에 밀려 별다른 활동을 해오지 못해 왔으며 최근 공보처가 방송사의 프로그램 외주비율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이를 상향조정하는 등 독립프로덕션 육성을 위해 나서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제작사협회는 이에 따라 창립선언문을 통해 『공중파방송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공급, 유통 일체를 독점하는 체제로선 영상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고 전제, 『우수 프로그램 생산, 다양한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선 비록 소수지만 전문제작 인력으로 다양성과 창의성에 승부를 거는 독립제작사들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발기인사 이외 17개 회원사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대표자> 디렉터스미디어(박진수) 디지탈 미디어(김현숙) 미디어램(황항구) 미믹스(신영한) 부림 인터비전(조수영) 서울인디즈(박봉곤) 삼우컴앤컴(정성문) 이관희 프로덕션(이관희) 일 프로비전(박일경) 제이컴(김종학) 제3채널(김태기) 토마토(신승호) 파라비전(장한성) R`S TECH(김종래) U 21(진필홍) YWN(김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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