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용 승강기 1대당 3개월에 1회 이상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돼 안전성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전국의 총 4천8백90대 자동차 주차용 승강기중서울지역의 32개소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1백51회의 고장이 발생해 연 평균 4.7회의 고장이 발생했으며 연 10회 이상의 고장이 발생한 승강기도 전체의 18.7%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48건중 운전자의과실 또는 관리자 조작실수에 의한 사고는 전체에 8.3%에 불과한 반면 승강기 고장에 의한 사고는 총 44건으로 전체의 91.7%를 차지해 안전성 강화를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사고 발생시 구조요청 연락장치인 비상벨이 전혀 작동이 안되거나 작동이 되더라도 통화가 안되는 곳이 전체의 18.7%에 달해 사고에 대한 신속한대응이 불가능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차량과 운전자가 승강기 안에 갖힌 사고가 40건(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승강기 로프 절단에 의한 추락사고 7건(14.6%),출입문 오작동 사고 1건(2.1%) 등이었다.
신길동의 한 부설주차장에서 운전자가 차를 지하 주하장에 주차하기 위해내려가던중 승강기 로프가 끊어지면서 차와 운전자가 지하 2층으로 추락, 차량이 대파되고 운전자가 부상한 사례가 있으며 강남구 논현동에선 지난해 8월 지하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올라온 차량을 운전자가 승강기 밖으로 꺼내던중 센서 오작동으로 인해 출입문이 갑자기 닫히면서 차량 지붕을덮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소보원은 철저한 사전 안전성 검사제도와 비상벨 고장 방치 등관리부실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에 대한 조치와 함께 현재 표준화돼 있지 않은 승강기 부품에 대해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준화 재정이 시급하다고지적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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