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트북PC와 차세대휴대통신의 주기억장치로 채용될 초절전형 64MD램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양산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초절전 64MD램은 0.32미크론의 CMOS 기술을 이용해 일정 주기마다 시행되는 리프레시 주기를 2배로 늘려 소비전력을 기존 64MD램 대비 50%, 4개의 저전력형 16MD램보다는 약 60%의 소비전력을 감소시켰다.
또한 3.3볼트 저전압으로 동작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표준모드인 EDO모드를 동시 내장했고, PC에 사용할 수 있게 여러 칩을 조립한모듈 제품은 꽂기만 하면 동작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도 지원된다.
이 제품은 저전력을 필요로 하는 노트북PC 등과 같은 휴대용 시스템 및PDA 등의 주기억장치로 채용이 가능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환경보호 개념이 대부분의 데스크탑 PC에도 도입됨에 따라 차세대 절전형 메모리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삼성측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기흥공장에서 다음달부터 월 15만개씩 생산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월 30만개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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