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 계열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영풍전자산업(대표 최창호)이그동안 전량 수입돼온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용 연성PCB(FPC) 제조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곧 양산공급한다.
영풍전자는 최근 두께 0.25㎜, 회로폭 1백20미크론, 0.3파이급의 스루홀가공 및 스루홀 도금 등 TFT LCD용 양면 연성PCB 제조기술을 확보,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등으로부터 품질승인을 받고 본격 양산을 추진중이라고 17일 밝혔다.
TFT LCD의 메인보드(양면 리지드)와 TAP(Tape Automated Bonding)반도체 등 LCD구동칩용 기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 PCB는 무엇보다 미세홀 가공 및 표면처리가 까다로운 데다 국내 연성PCB업체가 영세해 그동안 맥트론, 후지쿠라 등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 채용돼왔다.
지난해 말 영풍그룹에 편입된 이후 대대적인 설비증설을 진행중인 이 회사는 최근 단면 월 2만장, 양면 및 다층 월 3천장 등 총 2만3천장의 연성PCB생산능력을 확보한데 이어 미국 UL로부터 ISO 9002인증을 취득, 고밀도연성PCB를 중심으로 수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영풍전자는 앞으로초파인패턴 연성PCB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하고 회로폭 50~80미크론대의 단면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유망 FPC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HDD헤드암 등 HDD용 FPC 신규수요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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