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체 생산업체인 일본의 日亞화학공업이 고효율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램프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간다.
일본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日亞화학은 자사가 93년 개발한 청색 LED를 기초로 형광체를 조합해 구조가 단순하고 제조단가도 낮으면서 자연적인 백색을 충실히 실현하는 백색 LED램프를 개발했다. 지금까지여러개의 LED를 조합해 백색발광을 실용화한 예는 있으나 日亞가 개발한 방식처럼 1개칩화한 백색 LED램프는 없었다.
이번 백색 LED램프는 청색 LED칩 상에 이트륨 알루미늄 가네트(YAG)계 형광체층을 설치해 개발됐다. 전류 20mmA에서의 색채 재현도는 고성능 형광등(3파장형)에 가깝고, 1개 램프의 밝기도 자동차 실내등의 절반 이상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백색 LED는 보색관계에 있는 빛의 3원색(적, 청, 녹) LED칩을조합해 만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칩(마이너스단자) 3개와 플러스단자칩을 합쳐 총 4개의 단자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설계 및 조정이 복잡할 뿐아니라 LED칩 1개에 문제가 생겨도 백색을 표현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반해 이번에 개발된 LED램프는 1칩 2단자구조이기 때문에 제조원가를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색 밸런스가 깨질 위험도 없다. 샘플가격은 개당 3백엔으로, 日亞화학은 10월 초부터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LED의 수명은 형광등의 10배인 5만시간 이상으로 매우 길다.
또 소비전력도 낮을 뿐 아니라 파손이나 고장의 위험도 매우 낮다.
이번에 개발된 백색 LED램프는 이같은 LED의 장점과 자연색 재현성, 저가격, 고효율 등을 무기로 차량패널이나 가전제품, 실내 조명기기용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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