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미디어의 사장이 지난 10일에 열린 주총에서 전격적으로 박양한 사장에서 이병용 상무로 교체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그룹방침에 따라 LG미디어가 「전자미디어CU」로 편입되면서 이미 예견된 이번 인사는 그룹의 결정으로 박양한 사장이 LG전자 전략기술부문(CTO) 서평원 부사장 산하의 소프트웨어&서비스담당으로 자리를 이동하게 되자, 멀티미디어사업을 총괄해 온 이병용 상무가 후임 사장으로 선임된 것.
이번 인사는 그룹 정기인사와는 별도로 이루어진 것일 뿐 별다른 내막이 없다는 게 회사측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회사설립 이후 계속된 적자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LG전자의멀티미디어사업(하드웨어부문)을 지원하기로 한 당초 설립목적보다는 영화나음반, 공연사업 등에 치중하면서 LG전자와 갈등을 빚어 왔던 것이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하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LG미디어가 그룹직속에서 전자미디어CU 산하로 편입되면서 사업내용을 일대 개편한 점을 볼 때도 이번 인사의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엔터테인먼트사업 가운데 공연사업을 「LG애드」로 이관하는 등 일부사업업무의 조정과 함께 계열사별로 중복되어 있는 게임 등 멀티미디어타이틀사업 등을 향후 조정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그동안 멀티미디어사업을 총괄하는 이병용 상무가 자연스럽게 후임 대표로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LG미디어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엔터테인먼트사업보다는 게임과 CDI타이틀등 멀티미디어타이틀과 네트워크사업 분야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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