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와 아남지오넷이 주파수호핑다중접속(FHMA)방식 디지털 TRS기술 보유업체인 美지오텍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디지털 TRS시스템 및 단말기를 생산, 판매한다.
9일 아남텔레콤은 현대전자 장병준 통신사업본부장과 아남지오넷 김화성사장, 아남텔레콤 김주호 부사장, 지오텍의 톰 험프리스 생산, 개발담당 부사장은 9일 오전 아남텔레콤 본사에서 현대아남지오텍 간의 기술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에서 현대전자는 아남텔레콤 및 국내 디지털 TRS 운영사업자들에게 공급하는 FHMA방식 디지털 TRS 시스템 및 단말기에 대해 지오텍사로부터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 판매하기로 지오텍과 합의했다.
또 아남텔레콤의 전국 기지국 건설 및 향후 장비의 유지보수에 아남지오넷과 현대가 공동 참여하는 한편 지역 TRS 사업자에 대한 장비공급과 해외시장진출에도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디지털 TRS단말기의 경우 현대와 지오텍이 공동 개발해 현대가 국내시장의 우선공급자가 되며 이를 기술료 없이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는 97년 6월까지 차량용 단말기를, 98년 초까지 휴대용 단말기를 각각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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