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향기를 뿌려주는 자동 향기분무기가 개발됐다.
병원, 레스토랑, 백화점 등 서비스 및 접객업소의 벽에 부착돼 일정한 시간 간격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향기를 자동으로 내뿜어주는 이 제품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대륙전자(대표 우영일)가 최근 국산화에 성공, 본격적인 내수판매에 나서고 있다.
향기 분무기는 최근 향기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제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캔 형태의 공기청향제와 자동분무기의 구입 및 AS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륙전자가 개발한 자동 향기분무기(모델명 DR-1000)는 5분에서부터 30분까지 시간을 임의로 설정해주면 지정된 시간에 맞춰 향기가 자동 분무되는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광센서를 내장, 주, 야간을 구분해 향기를 분무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향기가 분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기능조정에 따라 24시간 종일 사용도 가능하다.
제품 내부에는 별도의 집적회로가 장착돼 캔의 내용물을 3천회로 분할해분무할 수 있도록 제어해준다.
이 제품에 내장되는 공기청향제는 대륙전자의 계열사인 강성공업에서 생산하며 현재 장미, 계피, 모과, 레몬, 사과, 솔잎, 라일락 향 등 약 12가지 종류가 있다.
대륙전자는 현재 이 제품을 5천대 가량 주문받아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며앞으로 캔크기를 다양화해 가정용 향기 분무기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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