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천원대의 초저가음반이 명동지역 대형소매점에 등장했다.
최근 메트로미도파 파워스테이션과 타워레코드 명동점은 각각 「상설할인매장」, 「초특가판매장」을 기치로 내걸고 이 지역 음반상권 장악을 위한가격경쟁에 돌입했는데 초저가음반까지 취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파워스테이션은 그동안 영세 도, 소매상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오던 초저가리메이크 CD음반을 기획상품으로 내놓아 3천원에 일괄 판매하고 있다.
예컨대 이 매장에서 초저가로 팔리고 있는 발매원 (주)세일교역, 제조원SKC, 보급원 SHILLA레코드社의 「뉴 싱글 히트 팝송」과 「발라드&무드팝송 콜렉션」 시리즈<사진>는 토니 블랙스톤, 보이즈 투 맨, 머라이어 캐리, 엘튼 존, 존 레논, 캐니 로저스 등 신구(新舊) 인기가수들의 히트곡을 모은 앨범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음반들은 정규 음반사가 제작하는 기획편집음반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불법복제음반 제작, 유통업자들의 주 공략대상이기 때문에 불법음반 대형매장 침투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타워레코드 명동점도 매장 한구석에 3천원대 가요 카세트테이프를 진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토어메니저인 황도연 과장은 『재고물량을 처분하기위한 특별코너』라며 불법음반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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