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체들이 프로젝터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들어 잇따라 박막트랜지스터방식의 액정화면(TFT LCD)을 채용한 프로젝터를 개발, 출시하고 외산제품과의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산제품의 독무대였던 국내 프로젝터시장은 앞으로 국산과 외산제품의 경쟁 체제로 바뀌어가고 전체 시장 또한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액정 프로젝터는 기존 브라운관을 사용한 프로젝터와 달리 액정 패널을 채용해 화질을 개선한 새로운 프로젝터로 적, 녹, 청색(RGB) 신호를 처리하는패널수에 따라 1패널형과 3패널형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최대 2백인치까지 화면을 조절하며 화소수가 92만개로 영상이선명한 3패널짜리 액정 프로젝터 LVP-3300을 올초에 개발 완료하고 판매중이다. LG전자도 최대 1백인치까지 화면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1패널짜리 액정프로젝터 2개 모델(LVP-1, LVP-100)을 최근에 개발하고 판매에 나서기시작했다.
소비자가격은 삼성제품이 8백53만원이고 LG제품은 VCR를 내장한 LVP-1가3백54만원, LVP-100이 2백97만원인데 두 회사 모두 25만∼1백만원에 이르는다양한 가격대의 스크린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액정 프로젝터의 가격이 고가여서 일단 사내교육과브리핑 등 업무용 수요와 비디오방, 단란주점과 같은 업소용 수요처를 개척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화면으로 영화를 보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어 가정용 수요가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산 액정 프로젝터가 외산제품에 비해 가격과 AS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외산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휘도와 사용편리성 등을 개선하는 시점부터 외산제품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액정 프로젝터시장은 국산 제품 외에도 샤프와 소니를 비롯한 일본제품과 독일 등지의 전문업체 제품을 중심으로 연간 약 3천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샤프 제품이 거의 석권하다시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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