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지난 1년 동안 각 생산현장에 나온 업무개선안을 모아놓은 우수제안사례집이 나왔다.
「낙타 바늘구멍에 넣기」이름의 이 사례집은 대우전자가 해 7월부터 시행한 사내제안제도인 「열린 생각, 열린 소리」의 결과물이다.
제품 카탈로그의 변경에서부터 생산라인 배치의 변경에 이르기까지 일선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개선한 다양한 제안사례를 싣고 있다.
이 사례집은 모두 세부분으로 이뤄졌는데 1장에서는 제안의 의미와 방법을소개했고 2장에서는 생산제조(54건), 영업서비스(11건), 지원관리(13건) 등부문별로 우수한 제안 사례를 실었다. 마지막 3장은 총 3백60여건의 우수제안 목록을 실어 제안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사례집에 나온 다양한 제안은 업무개선를 향해 뛰는 일선 현장의 구슬땀이고스란히 배어 있다. 어떤 제안은 생산 현장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했다.
최고상인 탱크상을 받은 인천냉장고 생산팀의 업무개선안은 떨어져 있던냉각기라인을 본라인에 흡수한 생산라인 개선안이다.
I자형의 이 새로운 생산라인은 종전의 U자형 생산라인보다 공정간의 소요시간을 단축해 작업능률이 높였고 유효공간을 확보해 다른 생산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안은 지난 2월부터 양산에 적용돼 별도의 도장공정을 없앴고 올 하반기에는 별도의 판금공정도 없앨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이번 사례집 발간을 계기로 회사가 적극적으로 제안을 수렴한다는 것을 보여줘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회사내에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작은 제안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양재열 대우전자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일류기업이 되려면 깨어있는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파괴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제안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제안활동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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