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진공, 97년부터 국내서 진공펌프 생산

반도체제조용 드라이펌프 및 터보펌프 공급업체인 알카텔진공코리아(대표장행익)가 내년부터 드라이펌프를 국내생산한다.

알카텔진공코리아는 최근 프랑스 본사로부터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승인받아 연간 수리능력 8백대, 생산능력 2백50여대의 드라이펌프 조립공장을 내년 초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알카텔진공코리아는 이를 위해 현재 부지조성중인 천안 3공단에 1천평의부지를 확보하고 공단조성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건평 4백평 규모의 드라이펌프공장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작년 6월 프랑스 알카텔그룹 계열사인 알카텔CIT가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알카텔진공코리아는 현대전자,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체를 중심으로 드라이펌프, 터보펌프의 공급을 확대,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드라이펌프시장은 올해 2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성원에드워드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라이볼트코리아,한국에바라정밀기계, 알카텔진공코리아 등 후발업체들이 국내생산을 추진하면서 치열한 추격양상을 띠고 있다.

〈정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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