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컴퓨터그래픽으로 공룡화보집 낸 엑시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적한 곳에 위치한 엑시스 컴퓨터그래픽연구소는 직원 6명 모두가 20대 중반이다.

이들이 최근 「다이노 스튜디오」라는 타이틀로 국내 최초의 컴퓨터그랙픽공룡 화보집을 내 놓았다.

액시스 사람들의 자부심이 물씬 담긴 다이노 스튜디오는 60여페이지 분량으로 컴퓨터그래픽스를 이용, 3차원 모델링화한 40여마리의 공룡을 2D(평면)이미지와 3D(공간)모델로 합성시켜 놓았다.

연구소 이석화소장은 『다이노 스튜디오는 에듀테인먼트형 매체로 아이들에게는 실질적인 상상력 증대와 교육적 효과를,어른들에게는 지적 호기심을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액시스 사람들은 이 공룡 CD 제작에 1년이 훨씬 넘는 시간을 투자해 공룡에 관한 그들만의 제작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공룡에 관한 학습용 방송 테입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가상현실기술에도 접목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소장은 『엑시스 컴퓨터는 좀더 쉬운 컴퓨터그래픽스, 일반과 좀더 친근한 컴퓨터그래픽스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자세』라고 엑시스가 추구하는컴퓨터그래픽분야의 기본 정신을 애기한다.

액시스 컴퓨터그래픽스연구소는 지난 92년 3명의 인원으로 출발했다.

그동안 액시스는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제작한 「멀티 드라이빙 게임(Multi Driving Game)」이 94년 한국전자전에 출품돼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현상공모 조감도나 경기도립박물관내 멀티슬라이드 SW의 컴퓨터그래픽스 작업도 엑시스의 손때가 묻은 내용들이다.

특히 지난 94년에는 그래픽 프로그램인 「3D 스튜디오 3.0」 매뉴얼을 출간,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엑시스는 종합 컴퓨터그래픽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년에 2∼3종의 게임도 개발할 예정이다.

20년 중반의 젊은 기업 엑시스.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갖고 험난한 경쟁시장에 뛰어든 엑시스는 패기만큼 자신감도 가득하다.

〈양봉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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