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토픽] 국내서도 사이버 엔터테인먼트 인기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공간이 잇따라 창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도 오디오 및 비디오부문의 사이버 엔터테인먼트가 본궤도에 올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사이버 엔터테인먼트의 두 대표주자는 아이네트기술과 엘림네트의 인터넷 웹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아이네트기술은 오디오부문을, 엘림네트는비디오부문을 각각 대표한다.

아이네트가 운용하고 있는 인터넷 홈 페이지에는 가요 프로그램인 「가요톱 10」코너가 개설되어 있다. TV방송에서 방영하는 가요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여기에는 각 순위 책정에 필요한 네티즌들의 인기 투표가 인터넷으로진행된다. 코너 개설 두달만에 조회건수가 이미 60만건을 돌파,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엔터테인먼트가 국내서도 정착은 물론 큰 활기를 띨 수도 있다는 것을 사실상 검증해주고 있는 사례로 꼽히고있다.

이 코너에 접속하는 네티즌들은 비단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직접 참여하는것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까지 습득하는 한편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하기도한다.

이 사이트에는 신곡 소개는 물론 주요 가수들의 신작 앨범등이 화려한 사진과 함께 제공돼 가요계 최신 정보를 손쉽게 얻어보고 흐름의 맥을 집어볼수 도 있도록 배려했다. 물론 각 순위 후보곡들은 언제든지 마우스 클릭만으로 컴퓨터를 통해 즉각 들어 볼 수도 있다.

아이네트의 홈 페이지가 검증된 사이버 엔터테인먼트의 주자라면 엘림네트가 최근 개설한 비디오월드 서비스(http://www.elim.net/video)는 「가능성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비디오및 영화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월드와이드 웹 서비스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려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회사가 데스크톱 PC를 통한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우선 시작한 이 웹 사이트는 각종 비디오들의 종합 인기 순위와 주요비디오를 직접 온 라인상에서 감상해 볼 수 있는 「쿨 비디오10」에서부터국내외 뮤직비디오의 인기순위와 감상이 가능한 「뮤직 비디오10」가 주력을이루고 있다.

여기에도 네티즌들의 비디오 관련 자유 게시판인 「비디오 카페 25시」가운용되고 있고 전세계 모든 비디오 정보를 체게적으로 검색해 볼 수 있는 「비디오 여행」등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엘림네트는 이같은 「인터넷 비디오방」을 가능케한 것은 인터넷 시청자들이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현재의 28.8K 표준 다이얼 업 모뎀만으로도 어디서든지 동영상 자료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VDOLive기술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이밖에도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등 국내 컴퓨터통신망에도 인기가요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순위등 방송 프로그램들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접속을 기다리고 있어 「사용자가 참여하는」 본격적인 사이버 엔터테인먼트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확산에 따른 이같은 사이버 엔터테인먼트의 붐이 필연적인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는 일방향이 특징인 방송의 단점을 인터넷이커버하면서 새로운 매체간 결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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