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단독출자가 대부분이었던 국내 브라운관업계의 해외진출이 최근 진출지역이 늘어나면서 일본이나 해외 현지업체들과의 합작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본업체들로부터는 선진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고 현지업체들로부터는 시장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금부담까지 덜 수 있어합작이 단독진출보다 여러모로 유리한데다 특히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우단독진출보다는 자국업체들과의 합작을 유도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베트남의 하노이전자와 합작으로 베트남 현지공장을 건설, 가장 먼저 해외에 합작진출한 오리온전기는 최근 일본 도시바, 인도네시아 하트로노社 등과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 브라운관 공장을 준공,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에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도 최근 중국 장사에 현지업체인 서광전자집단공사와 합작으로 브라운관 공장의 건설에 착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에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현지의 로다마스, 수벤트라 등 3개사와 공동으로 유리벌브 합작공장을 짓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관도 중국에 심천투자관리공사와 합작으로 브라운관 공장을 건설중이며, 말레이시아와 독일에 단독으로 진출한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업체인 삼성코닝도 최근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합작으로 멕시코 티후아나지역 등을 대상으로 유리벌브 합작공장 건설을 협의중에 있는 등 국내업체들의 합작을 통한 해외진출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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